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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san E. O'Brian님의 글입니다.
>#청원구 #상당구 #흥덕구 #서원구
>
>
> 퇴근 시간 이후에만 가능한 나의 
>연수 시간회사 업무가 끝나는 건 늘 
>저녁 6시 반.정신없이 하루를 마치고
> 나면운전 연습은커녕 집에 가기도 버
>거웠어요.하지만 이런 루틴을 계속하면
>언제 운전이 편해질까,늘 똑같은 생각
>만 반복됐죠.면허는 10년 전에 따놓
>고운전은 한 번도 제대로 못 했고,출
>퇴근은 늘 대중교통에 의존하고 있었어
>요.그러다 사무실 이전 소식을 듣고,
>
>
>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늦은 시간
>이라도 할 수 있는장롱면허운전연수를 
>알아보기 시작했어요.  밤 8시 시작
>, 도심의 야간 도로를 달리다제가 선
>택한 건야간 연수가 가능한 프로그램이
>었어요.강사님과 시간 조율을 하여퇴근
> 후 저녁 8시에 연수를 시작했고,하
>루 2시간씩, 총 5일간 진행했죠.첫
>날은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기초 조작부
>터 복습했어요.브레이크 감각, 핸들 
>
>
>조작,사이드미러 조정, 라이트 조작까
>지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어요.
>그리고 바로야간 도심 주행에 돌입했죠
>.낮보다 차량 수는 줄었지만가로등 아
>래 생기는 어둠의 사각지대,밤늦게 과
>속하는 차량들,간헐적인 보행자들까지낮
>과는 전혀 다른 도로 환경이 펼쳐졌어
>요.장롱면허운전연수는그런 밤의 도로에
>서도차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단계별 
>훈련이 진행됐어요.교차로에서의 라이트
>
>
> 반사,비보호 좌회전 시 시야 확보,
>밤에 더 위험한 우회전 시 대처법 등
>실전에서 꼭 필요한 팁을 반복해서 익
>혔죠.셋째 날부터는사무실에서 직접 강
>사님 차량에 탑승해서자택까지 야간 실
>전 주행을 했고,그 다음 날은거꾸로 
>자택에서 사무실까지같은 코스를 되짚으
>며 익혔어요.이런 연습을 통해단지 운
>전을 배우는 걸 넘어서내 퇴근길이 어
>떻게 구성되어 있고어떤 도로 상황에서
>
>
> 조심해야 하는지를몸으로 기억하게 되
>었어요.다섯째 날에는강사님의 개입 없
>이혼자 운전석에 앉아도심의 혼잡한 교
>차로를 돌며실제로 퇴근 시뮬레이션을 
>했어요.그 과정에서신호등 타이밍, 차
>선 변경 포인트,우회전 후 도로 진입
> 순서까지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체득됐어
>요.장롱면허운전연수가 아니었다면이런 
>야간 운전의 감각은절대 익히지 못했을
> 거예요.낮에만 연습하는 연수는저처럼
>
>
> 직장인에겐 무의미했으니까요.  퇴근
>길에 음악 들으며 운전하는 날이 오다
>니연수를 마치고 며칠 뒤,스스로 차량
>에 올라퇴근길을 직접 주행했어요.라디
>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,반사되는 도심
>의 불빛,그리고 조수석에 아무도 없는
> 고요함.그 속에서 저는낯설면서도 편
>안한 자유를 느꼈어요.이제는퇴근 후 
>마트를 들러 장도 보고,주말엔 차를 
>몰고 친구와 카페도 가요.이 모든 게
>
>
>야간 연수라는 현실적인 선택 덕분이었
>어요.장롱면허운전연수는시간이 없다는 
>이유로운전을 미뤄온 제게맞춤형 해결책
>이자삶의 새로운 루트를 만들어준 경험
>이었어요.더 이상야간에 운전 못해라는
> 말은저와 어울리지 않게 되었어요.조
>용한 도로를 당당하게 달리는 지금,운
>전은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제 삶의
> 주도권을 상징하게 되었어요.

링크 #1

링크 #2